하나, 둘, 셋, 넷,
둘, 둘, 셋, 넷.
등산을 하기 전에 체조가 시작 되었다.
처음 뵙는 분이지만 능숙한 솜씨로 체조를 통하여 우리를 이끌고 계셨다.
준비 체조를 마친 우리는 산행을 시작하였다.
전 날에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길이 끊어져 있기도 했고
곧곧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어서 보통 때보다는 등산이 쉽지 않았다.
그런데,
길이 막혀 갈 길을 망설일 때에
그 분이 나타나서 우리들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였다.
또한 장애물이 있을 때는 그 분이 먼저 앞서가면서
장애물을 제거하여 우리들의 산행을 한결 편하게 해 주었다.
우리는 힘들어 헉헉 거리는데 산을 펄펄 날라 다니신다는 소문대로
그 분은 앞 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우리의 산행을 도왔다.
오랜 산악인으로 살면서 배인 그의 몸매며 옷차림은
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을 압도해 버린다.
산을 타신지 올해로 10년째가 되신다는 그 분은 올해로 만 68세가 되신 분이다.
그러나 그의 몸은 이십 대처럼 건강 해 보이셨다.
나도 모르게 그 분을 건강 전도사님으로 호칭하였다.
육체의 훈련도 이러하거니와 영의 훈련은 어떠한가!
딤전 4:8에 이르기를 “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
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”는 말씀이 있다.
열심히 운동으로 단련한 몸은 우리가 사는 동안의 육체적인 건강을 약속한다.
그리고 경건의 훈련은 이 세상의 삶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까지 건강을 약속한다.
경건한 생활은 영적인 훈련을 뜻하고 있다.
내 영의 건강을 위해서는 영적인 훈련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.
그 영적인 건강을 위하여 우리는 매일 경건을 연습하고 훈련하고 단련을 하여야 할 것이다.
나는 영적으로 얼마나 건강한가?
날마다 나는 얼만큼 세속에 물들지 않은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?
나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얼마나 닮아가고 있나?
그것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며 시간을 할애하며 나 자신을 내어놓는가?
이제 겨우 산 중반에 와서 헉헉거리는 내 모습이 보여진다.
그러나, 언젠가는 경건의 훈련을 통해 영의 산을 펄펄 날아다니기를 기대하여본다.
그 때를 위하여 지금은 힘들어 헉헉거려도 훈련을 받고 영의 산을 기쁨으로 탈 때이다.
구술땀을 흘리며 하나, 둘, 셋, 넷…
프라미스 가족들과 함께 오늘도 영적인 훈련의 산을 오르며
모두가 영적 건강 전도사가 되어 워싱톤 뿐 아니라,
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를 꿈꾸어 본다.
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
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
— 조성관 담임목사
